공원


길고 부시시한 머리를 잘랐다.

상쾌한 마음으로 딸기우유를 들고 공원으로 향했다.

햇빛을 느끼며 우유를 마셨고, 홀로 공원을 배회하면서 경치와 사람들을 즐기고 느끼며 걷고 걸었다.

날씨도 좋고, 뛰어노는 아이들도 좋고, 나들이나온 가족도 좋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도 좋았다.

충분히 일광욕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고

돌아오는 내 손에는 고이접은 우유 한팩이 들려있었다.

공원에선 다 좋았는데, 우유 한팩 버릴만한 곳이 없더라. 그 넓은 공원에 어째서 쓰레기통 하나 없는 것일까?

관리가 안되는 것인지, 포기한 것인지.. 고이 가지고 돌다가길 바라는 것인지. 그것을 생각하며 집으로 향했다.

비록 이상한 의문이 있었지만. 맑은 하늘은 나를 기분좋게 했다.






ps. 그리고 난, 우유팩을 일반쓰레기에 버린것 같아 약간의 미안함을 느껴야 했다.
by 샤펜 | 2008/10/12 17:17 | Story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schaffen.egloos.com/tb/94498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아이솔 at 2008/10/13 07:49
여유로워보이시네요. 부럽습니다.

전 어떻게든 이번주와 다음주를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될 사정이라. ;ㅂ;
Commented by 샤펜 at 2008/10/13 15:04
여유로운게 비학생으로서는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너무 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것이 관건!
학생에겐 지옥과도 같은 레폿 + 시험의 합작기간이지만 잘만 지나면 여유로운 기말고사가...어!???

아무튼 열심히해서 좋은겨로가 있기를 바랍니다 '_')>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